[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장우 의원은 "이번 전대에서 우리 당에 덧씌워진 낡은 관행과 껍질을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로 부터 부와 명예를 물려받고, 부모로 부터 권력을 세습 받은, 금 수저로 태어나 정치판에서 흙 수저 행세하는, 보수층의 지지로 당선되고도 ‘사이비 진보’ 흉내 내는, 이런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이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금의 일부 국가 경영 엘리트들이나 사회지도층의 ‘일탈’은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울 정도이다. 서민은 생각조차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불법과 반칙과 변칙이 난무하고, 위선과 가식이 판치고 있다"며 "저는 이번 전대에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 실현으로 당을 혁신하고,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음 3가지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뒤이어 ▲‘변화’가 있는 정치 ▲‘변화’가 있는 정치 ▲‘정의로운’ 정치 등 세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한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결여된 ‘보수’는 ‘배부른 돼지’와 다를 바가 없습다. 배부른 돼지 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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