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근우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경기에서 SK에 12-8로 이겨 전날 8-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3연전 성적은 2승1패. 2회에만 홈런 세 방으로 9득점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주장 정근우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SK 선발 박종훈의 초구 시속 118㎞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홈런(종전 12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이후 김태균(2점)과 윌린 로사리오(3점)가 홈런포를 추가하며 점수 차를 10-0으로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K는 최정이 4회초 솔로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고, 7회초 정의윤이 3점 홈런으로 응수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6.1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열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5패)을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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