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24시간 법률과 의료 지원 연계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데이트 폭력으로 고민하는 여성을 위해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콜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02-1366으로 전화하면 상담원이 데이트 폭력 진단부터 대응방법까지 상담을 실시한다. 또 365일 24시간 법률과 의료 지원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는 '안심서울 여성안심 캠퍼스', '데이트폭력 방지를 위한 토크쇼' 등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한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6년간 3일에 한명 꼴로 발생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의 폭력은 당사자 간의 문제로 간주돼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사법처리 위주로 처리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할 실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의 98.9%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데이트폭력, 스토킹에 대한 관심은 전보다 높아졌지만 피해자 지원이나 가해자 처벌을 위한 법적 근거는 아직까지 미흡한 편"이라며 "365일 24시간 열려있는 02-1366 상담전화를 통해 데이트폭력 피해여성에게 대응방법을 알리고 전문상담·의료·법률지원 연계 등 유관기관과 협력, 적극 지원하는 한편 데이트폭력 예방교육 및 홍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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