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예능 프로그램인 ‘걸스피릿’이 비드라마 부문 중 화제성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에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도대체 어떤 방송인지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TV 화제성 조사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JTBC '아이돌 보컬 리그 걸스피릿’이 비드라마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방송된 전체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에서는 6.6%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화제의 중심에는 ‘레이디스코드’ 소정과 ‘오마이걸’ 승희가 있었다. 특히 1회 우승을 차지했던 '오마이걸' 승희 공연 영상에는 수많은 600여 건의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은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방송 알림, 출연자 응원 등 다양한 형태의 게시 글을 게재하고 퍼뜨리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6일 방송된 '걸스피릿'에서는 걸그룹 '소나무'의 민재가 마야의 '나를 외치다'로 1위를 차지하면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저 예쁘기만 한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깨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소나무라는 그룹명을 제대로 알린 것이다. 화제의 중심에서 벗어난 가수들을 재조명 한다는 방송 취지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측은 “첫 방송의 뜨거운 화제성이 결국 전체 1위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JTBC 예능 프로그램이 한주 간 화제성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어 MBC '무한도전', MBC '일밤-복면가왕', JTBC '아는형님', Mnet '쇼미더머니5' 순이었다.
JTBC 예능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16일부터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영 중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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