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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내일부터 힐리언스선마을서 '기억의 향'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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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힐리언스선마을(촌장 이시형)에서 현대미술 작가 고진이씨의 '기억의 향기(Aroma of Memory)'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고진이 작가가 기억하는 공간을 보색의 색 조합을 통해 표현한 작품과 힐리언스선마을의 로즈마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이 조합된 아로마 향을 느낄수 있는 공감각적 전시로 구성됐다.

고 작가는 마르셀푸르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착안해 그동안 본인의 기억에 의존한 사건들과 분위기를 색과 형태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작품의 분위기를 시각적 체험뿐 아니라 같이 제공되는 향으로 경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권량지 대웅아트스페이스큐레이터는 "색으로 기억을 표현한 작가의 작품과 아로마 향의 조화는 실제 공간과 작품을 넘나들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작품체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공기 좋은 힐리언스선마을에서의 이번 전시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에 노출된 도시인에게 치유와 휴식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진이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는 오는 28일 오후 7시 힐리언스선마을에서 열린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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