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박람회 국가행사 가치 인정, 국비지원 ‘탄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정부로부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조류박람회가 국제행사 승인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제행사 승인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에서 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외국인이 참여하고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요청한 국제행사에 한해 경제적 타당성과 적정성을 평가해 국가행사로써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행사 주관 기관 축소, 국제행사 졸업제도 도입, 외국인 유치비율 설정, 유치 승인 후 재정관리 강화 등 국제행사 승인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
이러한 여건속에서도 완도군에서는 그동안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해조류박람회 개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적극 설득한 결과 이번 승인을 이끌어 냈다.
이번 승인을 통해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박람회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부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국제행사 승인까지 이르게 된 것은 해조류박람회가 국가 지원행사로써의 가치를 크게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이제 해조류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미래 해조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해조류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위해 오는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항 일원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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