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생의 수영 실기교육을 활성화하고 각 학교의 수영 실기교육 지도역량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수영교육 핵심선도교사 424명을 양성한다.
교육부와 학교체육중앙지원단은 수영 실기교육 담당교사, 체육담당교사 중 수영 실기능력이 뛰어나고 수영 교육에 열정이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5일까지 연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기존 영법과 이론 중심의 강습에서 탈피해 생존수영과 실기 중심으로 학생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능력 배양에 초점을 두고 실시된다.
교사들은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초등 수영교육 관련 각종 연수와 워크숍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수영 지도역량을 넓히는 한편, 관내 학교의 수영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자체 연수, 중앙교육연수원과 시도교육청별 교육연수원 수영 관련연수시 강사로 활동하게 돼 실용적인 초등 수영실기교육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과정별로는 우선 시·도교육청에서 선발·추천된 34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 사전 선도교사 연수가, 2차로 시도교육청별 초등학생 수영실기교육 운영교사 및 체육담당교사 20~30명을 대상으로 총 390명 규모의 권역별 수영 핵심 선도교사 연수가 각각 진행된다.
학교체육중앙지원단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생존수영과 관련한 전문기관인 대한수중협회의 자문과 협조를 받아 운영되며, 기존의 강의와 이론중심 연수에서 탈피해 실기·실무 중심의 연수로 차별화해 권역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이론 위주였던 수영교육을 실기 중심으로 바꾸는 등 수영 실기교육을 강화해 왔다. 올해는 145개 교육지원청 35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 수영 실기교육을 지원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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