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러시아,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IOC “각 소속 연맹의 기준에 맡기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러시아,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IOC “각 소속 연맹의 기준에 맡기겠다” 사진=IOC 공식 홈페이지
AD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리우 올림픽에 집단 도핑 파문에 연루되어 전체 선수단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던 러시아가 일단은 위기를 모면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긴급집행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에 대한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를 각 경기 단체, 즉 소속 연맹의 기준에 따라 결정하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미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가 확정된 육상과 역도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경우 개막이 불과 열흘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대부분 종목에서 러시아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OC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단 전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엄격한 도핑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 금지약물 사용으로 징계 받은 전적이 있는 러시아 선수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IOC는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할 경우 도핑을 하지 않은 선수의 인권이 침해받을 수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전체 선수단의 출전 금지 조치가 불러올 정치적 파장 등을 고려해 IOC가 각 연맹에 책임을 미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림픽 개막을 열흘 정도 앞둔 시점에서 IOC가 종목별로 러시아 선수의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해 선수별 형평성 논란 등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24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32개로 미국과 중국, 영국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