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적자 운영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ITX 청춘열차'에 적용됐던 특별할인율을 30%에서 15%로 축소한다고 25일 밝혔다.
ITX청춘은 지난 2012년 2월에 개통한 국내 최초 2층형 객차로 운영하는 도시 간 급행열차다. ITX청춘의 최고속도는 180㎞/h로 KTX 다음으로 빠른 고급 열차다. 정부는 현재 ITX 청춘 운임수준을 KTX 보다 낮지만, ITX새마을 보다 높게 고시하고 있다.
현재 용산~남춘천(96.3㎞) 간 ITX청춘 운임은 6700원(65분)으로 춘천터미널에서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 간 시외버스 운임 8000원(90분) 보다 25분 빠른데도 저렴하고 비슷한 거리인 서울~천안(96.6㎞) 간 ITX새마을 운임 9300원 보다도 싸다는게 코레일 측 입장이다. 또 지난해 6월 이러한 외부 인상요인으로 인해 용산-춘천 구간 전철운임이 14.5% 인상했을 때에도 ITX청춘 운임은 인상하지 않았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운영적자에도 4년 넘도록 유지해 온 특별할인은 꾸준한 물가인상, 산업용 에너지 비용의 높은 상승 등 외부요인에 의한 운영비 증가로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춘천지역 주민과 ITX-청춘 이용 고객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할인율 조정에도 하루 평균 3200명 이용하는 정기승차권의 운임은 변경되지 않는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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