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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야후 48억달러에 인수 합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야후를 48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공식 발표가 25일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후의 머리사 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주력 사업인 인터넷 사업을 분사해 매각하고 본사에는 중국 알리바바의 주식 지분 등 비핵심 사업만 남기는 방안을 올 초부터 추진해왔다. 지난 18일 마감된 입찰에 참여해 다른 입찰자들을 누른 버라이즌은 동영상 서비스와 온라인광고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밀고 있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핵심인 인터넷 사업을 인수한 뒤 작년에 사들인 AOL과 결합해 디지털미디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런 구상이 실행에 옮겨지면 버라이즌 산하의 AOL-야후 결합 기업이 페이스북,구글 등과 온라인 광고 사업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야후의 시가총액은 금요일인 22일 종가 기준으로 373억6000만달러에 이르지만, 핵심 사업인 인터넷 사업이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현재 야후의 기업가치 대부분은 과거에 투자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와 야후재팬 지분에서 나온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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