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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스타트업 창업도 생활밀착형 앱 서비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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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살림'…스타트업 창업도 생활밀착형 앱 서비스 각광 줌마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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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앱으로 가계부 다이어트
보기만 해도 아파트 관리비 차감, 주변 할인 가게 확인
소비자ㆍ지역상권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김영지(39)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난세(?)를 버티는 중이다. 지금 사는 아파트 관리비 일부를 앱으로 실시간 차감 받는다. 건강과 몸매 관리 역시 앱으로 피트니스 센터를 찾아 할인 받는다.

김씨는 "스마트폰으로 할인을 검색하다 그런 앱 많다는 보도를 본 뒤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생활에 보탬 되는 앱들을 찾아 쓰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3년전부터 붐이 된 '스타트업' 창업 시장에서도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다. 가려운 곳 긁어 주는 효자손 마냥 '이런거 없을까'하는 서비스를 스타트업 기업들이 만들어 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 인터넷경제활동 실태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음식 배달, 숙박, 택시 순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틈을 스타트업 기업들이 발품 팔아 소비자, 지역 상권 윈윈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


스타트업 기업들의 노력으로 앱이 '생활필수품'으로 진화해 얇은 지갑까지 챙기는 부가 서비스까지 만들어 낸 것이다. 벤처 인큐베이팅 전문기업 장민영 알토란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해 통장까지 챙기는 서비스가 나온 것"이라 말한다.


쉽게 말해 포인트 적립과 할인에서 끝나지 않고 한 단계 더 진화한 게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 같은 서비스가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앱만 잘 찾으면 포켓몬Go처럼 재미와 실리를 찾는 스마트폰 앱이 넘쳐난다. 포켓몬Go는 재미에서 그칠 수 있지만 가려운 곳 긁어주는 스마트폰 앱은 통장잔고도 챙겨준다. 또, 골목상권으로 표현되는 지역 사업자들은 단골을 확보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운영사 모비틀(대표 이걸우, 박훈준)에서는 아파트 관리비 할인 앱 '줌마슬라이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줌마슬라이드'는 앱 광고 확인만 해도 즉시 아파트 관리비를 차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골목상권'으로 잘 알려진 각 지역 사업자들이 모비틀과 계약해 광고를 집행한다. 이 정보를 줌마슬라이드가 해당 아파트 거주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앱 설치 후 정보 확인 시 거주 중인 아파트 관리비가 곧바로 차감된다. 지역정보와 서비스를 광고형태로 바꿔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하는 것이다. 현재 하남, 수원 12만 가구가 가입 돼 있다.


'팍팍한 살림'…스타트업 창업도 생활밀착형 앱 서비스 각광 피트니 앱


동네 슈퍼 물건을 1시간 11분 안에 정확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슈퍼갈땐 슈퍼맨'은 동네 슈퍼의 세일상품을 알리고 장보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집 앞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챙겨준다.


소비자들은 자기 주변 슈퍼의 신선 식품의 실사진 확인 후 물건을 주문하면 된다. 소비자들은 주변의 슈퍼를 확인해 상품과 수량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또, 매일 오전 9시~10시에는 세일 제품을, 오후 6시 ~ 10시 사이에는 떨어 제품도 알려 준다.


건강과 몸매를 챙기는 앱도 있다. '피트니'에서는 운동센터를 검색할 수 있는 '피트니앱'을 서비스 중이다. 사용자 주변의 헬스장, 요가 등 운동센터의 요금 및 부가서비스와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무료 체험, 매월 진행되는 이벤트와 같은 혜택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의 700여 운동센터의 요금 및 무료 체험, 할인 이벤트 정보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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