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가능한 울산 울주군 간절곶으로 몰려든 게이머들의 열기가 밤새 이어졌다.
22일 간절곶 일대에서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늦은밤까지 게이머들이 밀려들었다. 울산과 가까운 부산, 대구, 김해, 창원 등지에서 많은 인파가 찾아오면서 간절곶 주차장은 차량으로 꽉 들어찼고 주변 도로 옆으로도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간절곶 등대 맞은편 소망우체통은 게임 속 '체육관'으로 알려지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10시쯤 400여 명까지 모인 인파는 23일 오전 0시를 넘기면서 서서히 줄기 시작했지만 아예 밤을 새는 게이머들도 있었다.
한편 때 아닌 특수를 맞은 주변 음식점 주인은 "평소보다 손님이 배는 더 온 것 같다"며 "주말에는 재료를 더 많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경찰관은 "이제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더 몰리면 경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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