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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승1패 "약체 중국에 덜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인터내셔널크라운 첫날 A그룹 공동 2위 출발, 대만과 잉글랜드 '2승 이변'

한국, 1승1패 "약체 중국에 덜미" 전인지가 인터내셔널크라운 첫날 17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시카고(美 일리노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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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국이 약체 중국에 일격을 당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리트골프장(파72ㆍ6668야드)에서 개막한 국가대항전 UL인터내셔널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A그룹 포볼 매치(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에서다. 그것도 '필승조' 세계랭킹 5위 김세영(23ㆍ미래에셋)-12위 유소연(26) 조다. 99위 옌징-238위 펑쓰민에게 1홀 차로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다.


12번홀(파4)까지 2홀 차로 끌려가다 13, 14번홀의 연속버디로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옌징은 그러나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렸고, 마지막 18번홀(파4) 역시 김세영이 1m 버디 찬스를 만들자 3m 버디를 먼저 집어넣어 기어코 1승을 지켰다. 옌징이 바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펑쓰민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수석합격자다. 유소연은 "중국 선수들의 팀 워크가 좋았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다행히 양희영(27)-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조가 펑산산-린시위 조를 1홀 차로 제압했다. 4번홀(파4)까지 1홀 차로 뒤지다가 양희영이 5~7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쓸어 담아 단숨에 2홀 차 리드를 잡았다. 15번홀(파4)을 내줘 다시 1홀 차로 쫓겼지만 나머지 3홀을 잘 지켜 승점을 따냈다. 호주에 2승을 거둔 대만(승점 4)에 이어 중국과 함께 공동 2위(승점 2)다. 둘째날은 대만과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B그룹에서 미국에 2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조디 섀도프-홀리 클라이번 조가 크리스티 커-렉시 톰프슨 조를, 찰리 헐-멜리사 리드 조가 스테이시 루이스-저리나 필러 조를 각각 2홀 차로 따돌렸다. 잉글랜드가 선두(승점 4)에 나선 가운데 태국 2위(승점 3), 일본이 3위(승점 1)다. 각 그룹의 상위 두 팀과 와일드카드 1팀 등 총 5팀이 결승에 진출해 최종일 싱글 매치로 우승팀을 가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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