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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오늘 염소 뿔 녹는 날… '왕찜통데이' 짐승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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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가장 덥다는 '대서'…관련 속담 보니 음메~꼬끼오

[카드뉴스]오늘 염소 뿔 녹는 날… '왕찜통데이' 짐승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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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오늘 염소 뿔 녹는 날… '왕찜통데이' 짐승잔혹사



연일 계속 되는 무더위, 땡볕 내리쬐는 날은 물론 장맛비 내리는 날도 덥고 습한 기운에 숨이 턱턱 막힙니다. 마침 22일은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 생각만 해도 후텁지근합니다.


대서의 더위와 관련해서는 재밌는 속담이 있습니다. "염소 뿔도 녹는다" 염소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얘기겠지만, 단단한 염소 뿔도 녹일 만큼 덥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찜통 더위에 뿔 걱정을 하는 이는 염소뿐만이 아닙니다. 소들도 마찬가지죠. "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든다" 딱 요즘 같은 더위에는 굳은 소뿔조차 녹아서 휘어진다는 겁니다.


소는 뿔도 빠지게 만드는 작열하는 태양이 어지간히 무서웠나 봅니다. "더위 먹은 소가 달만 봐도 헐떡인다"는 말은 그래서 나왔겠죠. 간간이 내리는 장맛비는 소의 더위를 식혀줬을까요? 국부적으로 내리는 비에 대해 "소나기는 소 등을 두고 다툰다"고 했으니 큰 도움은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여름날 닭의 신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옛날에는 낟알이 귀한 여름에 배를 곯은 닭이 모이를 찾아 헤매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뉴월 닭이 오죽하여 지붕에 올라갈까"라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겠죠.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더위에 가장 애달픈 것은 개의 처지. "삼복 기간에 개 판다."는 말은 값이 가장 비싼 삼복 기간에 개를 팔듯이 일을 때맞춰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속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위도 풀리게 마련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으니까요. 처서가 되면 여름철 기승을 부리던 모기의 기세가 꺾이는 것처럼 더위도 누그러진다는 얘기죠. 올해 처서는 8월23일, 한 달 남았습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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