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걸음을 해도 신발은 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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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작가]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도 멋지게 사는 게 가능할까?
일본 작가 다카하시 아유무는 타인의 시선, 세상의 기준에 연연하느라 자신을 잠시 내려놓은 이 앞에서 기꺼이 고개를 주억거립니다.
"좀 느리면 어떠냐고.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풍경은 변할 테고, 이내 제자리걸음만 해도 신발 바닥은 닳을 텐데."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김희윤 작가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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