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정부 지원과 국민적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평창동계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 편성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지막 예산이라고 봐야 한다"며 "대회 경기장과 시설, 사회간접자본(SOC), 조직위 운영 등에 대한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18, 19대 국회에도 평창동계특위가 구성되긴 했지만 존재감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다. 황 위원장은 내실 있는 특위 운영에 역점을 두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8월 중에 경기장과 대회시설의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회의도 가지려고 한다"며 "국민적인 붐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만들어서 다양하게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평창동계특위는 오는 2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등 3개 기관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전날 감사원의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실태 보고서'에서 지적된 사업비 부족 문제도 이날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황 위원장은 "현안보고를 받으면서 올림픽 개최 준비 과정에서 미흡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그런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홍천 출신인 황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던 해인 1991년 고향 지방선거에 출마, 군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18, 19대에 이어 4ㆍ13총선에서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홍천 선거구에서 당선된 3선 의원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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