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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신사시장 주차장 준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33억 투입, 전통시장활성화는 물론 주변 불법주차 개선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저렴한 가격에 이웃 간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에 자주 가고 싶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대형마트로 발길을 옮기곤 했죠”


신사동에 사는 주민 미희(42· 가명) 씨는 말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실효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구는 21일 ‘관악신사시장 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37년 전 노점형태의 길거리 장터로 시작한 관악신사시장은 현재 편의센터, 배송센터, 북카페 등을 최신식 시설을 갖춘 현대식 전통시장이다.

구는 관악신사시장 이용객들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악신사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마련했다.


또 시장 주변 불법주차문제의 해결도 도모한다.


33억원을 투입, 연면적 481㎡ 규모에 16대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편의센터 인접한 곳으로 선정, 접근성을 높였다.

관악신사시장 주차장 준공 관악신사시장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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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주차관제시스템과 폐쇄회로(CCTV) 설치는 물론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방음벽도 완비됐다.

구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실효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이용시간에는 주차료를 감면, 야간에는 인근 주민들에게 거주자우선주차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경영현대화 사업과 시장전용 쿠폰제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이런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결실을 맺었다. 2011년 시설현대화를 마친 인헌시장(인헌동 소재)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고객편의센터를 건립, 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또 신원시장(신원동 소재)은 교육실, 공중화장실, 고객만족센터를 갖춘 고객편의센터를 마련해 2013년 서울형 신시장 모델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신원시장 달빛 축제’를 개최해 신원시장만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전통시장과 지역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민·관이 함께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따뜻한 온정과 인심이 살아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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