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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의 시비~학도의용병 현충비 동작민주올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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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9일 중앙대학교 등 흑석동 일대에서 민주시민 오픈스테이지를 열었다.


‘민주시민 오픈스테이지’란 동작구 혁신교육사업 중 하나로 주민과 학생들이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민주시민 관련 주제로 공개강좌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구는 5월부터 현충원, 보라매 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민주시민 오픈 스테이지를 펼치고 있다.


이번 오픈스테이지는 ‘동작민주올레투어’라는 주제로 열렸다.

심훈의 ‘그날이 오면’ 시비, 중앙대학교 의혈탑 등 흑석동 일대 역사적 현장을 돌아보며 항일운동과 4.19이념에 대해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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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앙대학교 의혈탑 앞에서 ‘민주주의의 씨앗이 동작구 전역에서 꽃으로 피어나라’는 의미를 담아 꽃씨를 나눠주는 퍼포머스를 펼쳤다.


아울러 4.19 혁명의지를 담은 나무모형에 민주주의의 가치와 민주시민으로서의 다짐도 새겨보았다.


오픈스테이지에는 동작구 주민과 경문고등학교 학생 65명이 참여, 중앙대학교 학생 20여명도 현장에서 동참했다.


‘동작민주올레투어’ 코스인 흑석동 일대는 ‘충효의 고장 ,동작’의 상징과도 같은 역사적 장소가 밀집된 곳이다.


국립현충원은 물론 ▲심훈의 ‘그날이 오면’ 시비 ▲효사정과 학도의용병 현충비 ▲중앙대학교 등은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6.25 전쟁과 4.19 혁명까지 이어지는 우리민족의 역사를 축소해 놓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동작민주올레코스 A코스 : 흑석역 심훈 ‘그날이 오면’ 시비 ~ 효사정과 학도의용병 현충비 ~ 중앙대, B코스 : 조선뉴지엄 ~ 중앙대


특히 중앙대학교는 영신관, 의혈탑, 6열사비 등 캠퍼스 곳곳에 4.19정신이 깃들어 있어 동작민주올레투어의 마지막 코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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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주시민교육과정을 준비한 경문고등학교 박범철 교사는 “동작구에 있는 경문고를 다니는 학생이라면 이 지역에 깃든 역사와 사람들의 발자취를 재구성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런 경험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확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는 지역 내 오픈 공간을 적극 활용해 민주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환경과 생태, 다양성과 민주주의 사회라는 주제로도 교육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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