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기업애로 적극 발굴 나선다…'기동해결단' 가동

구리시 공무원이 기업을 찾아 애로상담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능동적으로 발굴해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기업애로 기동해결단'을 운영한다.

기동해결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감사담당관 외 4명이 조사ㆍ확인반과 특별조사반으로 구성돼 연중 가동된다

주요 업무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불합리한 행정 관행이나 규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대상분야는 각종 인ㆍ허가 업무부터 교통, 도로, 환경, 토지, 자금 등 시정 전반이다.

구리시는 기동해결단에서 조사ㆍ발굴된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하고, 상위법 때문에 예외적인 절차가 불가피한 경우 상급 기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포상하고, 고의지연이나 소극적 처리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기동해결단은 기업 애로해결 외에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행복한 삶이 가능하도록 각종 애로 청취에도 나서게 된다.

구리시 관계자는 "기동해결단은 앞으로 과도한 법적 적용이나 관행적 규제로 일어나는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우선 사업목표를 두고 운영될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 이로 인해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