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민희와 일면식도 없다”던 우병우 수석…운전사는 “수차례 만난 것 봤다”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민희와 일면식도 없다”던 우병우 수석…운전사는 “수차례 만난 것 봤다” 우병우
AD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조 브로커 이민희(구속 기소)와 수차례 만났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며 민·형사 소를 제기한 가운데 경향신문이 이민희 운전기사의 증언을 보도하며 이를 반박했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민희 운전기사 A씨는 2013년 당시 변호사였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브로커 이민희씨가 수차례 만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A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씨의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운전했다. 이민희는 홍만표 변호사의 고교 후배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 기소)를 홍 변호사와 연결시켜준 인물이다.

A씨는 “우병우 수석과 홍만표 변호사, 이민희씨 셋이서 같이 만나는 것을 본 적은 없다”면서 “다만 회장님(이민희)과 우 변호사가 만난 건 여러 번 봤다”고 증언했다. A씨는 동석하지 않아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호텔 커피숍에서 한 번 봤고, 팔래스호텔, 나머지는 일반 강남 청담동 음식점이었던 듯하다”고 회상했다.


A씨는 ”(이민희가) 우 수석을 형님이라고 불렀다”면서 ”가까운 분들한테는 나이보다는 존칭을 썼다. 홍(만표) 변호사한테도 형님, 형님이라고 하고… 막 편하게 대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른 분들은 속내도 털어놓고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데 (우 수석에게는) 그런 게 없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의 원정도박 사건에 대해 선임계를 내지 않고 이른바 몰래 변론을 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 수석이 홍만표 변호사의 고등학교 후배로 법조 브로커였던 이민희씨와도 여러 차례 만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몰래 변론은 변호사로서는 여러 가지로 편하고 돈도 많이 벌게 되는 구조다. 문서상으로는 사건을 맡은 게 아니다보니 전임사건을 1년간 수임할 수 없는 전관예우금지법에 걸리지도 않고, 세금도 내지 않아서 수익도 많다. 때문에 거래흔적이 남는 계좌가 아니라 현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