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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ARF 의장성명 채택, 어려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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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오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담 의장성명에 북핵 문제 등을 포함하는 것과 관련해 "올해의 경우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의장성명 문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의장국이 상당히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북한과 가까운 라오스가 의장국이기 때문으로 ARF 외교장관회담 결과물인 의장성명에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표현을 넣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번 ARF 외교장관회담에는 윤병세 외교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외교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국들은 의장국인 라오스가 작성한 의장성명 초안을 놓고 문안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는 북핵 문제는 물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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