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세계 최대 농업종자기업 몬산토가 640억달러(약 73조원) 규모의 독일 제약·화학업체 바이엘의 인수 제안을 다시 거절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몬산토 이사회는 최근 바이엘이 제시한 상향된 인수 금액이 재정적으로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바이엘 측은 "실망스럽다"면서도 "앞으로 몬산토와 물밑에서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지난 14일 기존 인수 제안가보다 약 20억달러 많은 640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안했다. 아울러 바이엘은 몬산토에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벌금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비용으로 14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몬산토는 지난 5월에도 "현재 제시된 인수가는 몬산토를 상당히 저평가한 수준이며 인수에 따른 재정 및 규제 관련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보상 계획도 없었다"며 바이엘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바이엘이 지난 14일 기존 인수 제안가보다 약 20억달러 많은 640억달러의 인수가를 제안했다. 아울러 바이엘은 몬산토에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벌금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비용으로 14억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몬산토와 바이엘이 합병하면 연매출 670억달러 규모의 공룡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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