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의 고공행진이 무섭다. 상한가를 달린고 있는 전세가의 위세는 매매가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전국 평균 아파트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면서 매매가격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정으로 서울 시내 거주자 중 상당수는 높은 전세값으로 인해 수도권 일대로 이주를 선택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때문에 경기도 등 수도권 인근에서도 교통망이 좋은 곳은 서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서울시내 전세 세입자가 서울 안에서 주택을 매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서울 인근의 교통이 편한 수도권 일대 아파트는 내집마련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양평군은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과 경의중앙선 전철과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예정으로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양평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말 남서측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와 북부와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져 지역적 가치도 올라갈 전망”이라며 “개통을 앞두고 인근 수혜단지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지의 계약금은 500만 원으로 다른 주거단지보다 낮게 책정됐고 계약금 역시 2회에 걸쳐 낼 수 있다. 이 단지는 합리적 가격과 중도금 무이자 및 초기 계약금만으로 추가 부담 없이 입주가 가능하기에 서울 전셋값에 지친 수요는 물론 인근 지역에 이르기까지 광역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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