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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서울에만 13곳…올해 경쟁 더 치열해진다 '적자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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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서울에만 13곳…올해 경쟁 더 치열해진다 '적자생존' 서울시내 한 면세점에 관광객들이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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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시장, 외형 성장 지속…상반기 매출 5조원 돌파
올 연말까지 총 6군데 면세점 추가 신설, 서울에만 총 13곳 경쟁
적자생존 '살아남는 자가 이긴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올 연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이 4개 추가로 신설될 예정인 가운데 총 13곳이 치열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규로 들어온 면세점 사업자들은 자리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고 롯데와 신세계 등 기존 강자들은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 확대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쟁 심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발굴 능력, 관광 산업과 결부한 고객 유치 능력 등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 위주로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면세점 시장의 총매출액 규모는 5조77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1% 늘었다. 작년 매출액의 62% 수준이다. 2015년 시장 규모는 9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로 인해 작년 6월 이후 성과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외형 확대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외변수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 시장은 출입국자수 증대에 힘입어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6월 이후 중국인을 비롯한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 추이에 따른 실적 개선 폭 확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게 시장의 판단이다.


외형확대가 이뤄질수록 면세점업체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9개의 시내면세점이 있는 상태다. 이 중 5개 업체가 작년 7월과 11월에신규 사업권을 획득한 업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 SM면세점 시내점은 지난해 말~올해 초에 영업을 개시했고,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두타면세점은 지난 5월 면세점 운영을 시작했다. 반면 사업권이 만료된 워커힐면세점(5월16일 영업종료)과 롯데월드타워점(6월26일)은 문을 닫았다.


신규점들은 브랜드 유치와 고객 확보를 위해 프로모션 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존 면세점 역시 치열한 경쟁에 일부 대응하고 있으며 사업 종료된 두 영업점의 매출액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연내 시내면세점 총 6곳이 추가된다. 관세청은 지난 4월말 올해까지 6개의 시내면세점 사업자(서울 4개, 부산1개, 강원 1개)를 추가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초 신청을 마감해 2달여의 심사를 거쳐 신규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연말 신규 특허 추가로 내년에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13개로 증가하게 된다.


최 연구원은 "아직 완전하게 자리잡지 못한 신규 영업점들은 그 이전에 사업안정화 국면에 진입하기 위해, 기존점들은 시장 우위를 유지하게 위해 단기 경쟁 심화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브랜드 발굴 능력, 관광 산업과 결부한 고객 유치 능력 등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 위주로 산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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