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도시락 조리ㆍ제조업체 80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성남시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 공무원 10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8명 등 모두 18명(5개조)으로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대상 업체는 도시락 조리업체 68곳과 도시락류 제조업체 12곳이다.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무허가(무신고) 원료 사용 ▲조리종사자 손과 위생복 청결 관리 상태 ▲건강검진 실시 여부 ▲조리 기구와 작업환경 청결도 등이다.
또 도시락의 반찬, 김밥 재료, 샌드위치 재료는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한다.
성남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의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되면 해당 업체를 영업정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위반 내용도 경중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정민송 시 식품안전과장은 "여름철 도시락은 제조에서 판매까지 8시간 이내에 이뤄져야 식중독균 오염에서 안전하다"면서 "조리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작업환경의 위생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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