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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울란바토르 시내 쇼핑객·관광객 북적… 외곽에는 아파트 건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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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경제 서서히 반등 조짐…"한-몽골 FTA는 선제적 대응"

[르포]울란바토르 시내 쇼핑객·관광객 북적… 외곽에는 아파트 건설 붐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몽골국영백화점. 1층 매장에는 한국산 화장품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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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중심거리인 잉흐 태브니 우르겅 출루(평화로)에는 휴일을 맞아 쇼핑과 산책을 나온 인파로 북적였다. 최대 수출품목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몽골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고 하지만 몽골 최대 상업지구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몽골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몽골국영백화점도 가족 단위로 쇼핑나온 손님들로 가득했다. 백화점 앞 광장에는 미국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 현지 딜러가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고 1층 화장품 코너를 비롯해 2층에는 캠핑용품을 파는 특설매장이 마련돼 고객들이 물건을 비교해 구매하는 모습을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일부 매장은 계산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10분 가까이 줄을 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칭기스칸의 나라 몽골이 서서히 반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수 년 간 이어온 원자재 가격의 반등이 예상되면서 몽골 경제 역시 회복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몽골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16억5200만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121억1200만달러, 2021년에는 171억2800만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울란바토르 곳곳에는 개발 붐을 타고 대형 건축물이 속속 올라가고 있다. 시내 중심부는 물론, 외곽에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관광가이드인 몽골인 오치르(30)씨는 "10년 전까지 울란바토르에서 아파트를 구경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시외곽 산등성이까지 아파트가 개발되고 있다"면서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신흥 부유층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르포]울란바토르 시내 쇼핑객·관광객 북적… 외곽에는 아파트 건설 붐 몽골국영백화점 앞에 진열된 쉐보레 자동차.


몽골 경제는 최대 수출품목인 광물자원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다. 소위 2C(석탄, 구리)를 비롯해 철광석, 원유, 금 등의 수출 비중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이들 5개 품목의 수출비중은 83%에 달했다. 아연, 몰리브덴 등을 합치면 90%에 육박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 광물가격 하락과 최대 무역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는 몽골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국가신용등급마저 하락하면서 2013년까지 두자릿수를 기록한 GDP성장률이 2014년부터 한자릿수로 뚝 떨어졌다.


한창윤 코트라 울란바토르무역관장은 "수출 부진과 이에 따른 외국인직접투자가 줄어들면서 몽골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폐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을 계기로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고리라는 점과 중국과 러시아 사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가치가 높아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구애가 펼쳐지고 있다.


이미 일본은 2010년 몽골과 EPA(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해 지난달부터 발효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4500cc이하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5%에 달하는 관세가 즉세 철폐됐다. 울란바토르 시내 곳곳에는 도요타 프리우스, 렉서스 등 일본 자동차가 점령하다시피하고 있다. EPA 발효는 일본산 자동차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됐다.


우리나라가 이번 몽골과의 정상회담에서 EPA 공동연구 추진을 성사시킨 것도 주변국의 적극적인 구애를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17일(현지시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바로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연구를 조기종료시켜 협상을 빨리 시작하자"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은 몽골 현지 브리핑에서 "경제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


몽골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구매력이 높아 신흥시장으로 가치가 높다. 몽골의 경제개발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이에 따라 한-몽골 EPA가 발효되면 몽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제품을 울란바토르 시내 곳곳에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시내버스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중고차다. 차량 내부에는 한국말로 '노약자석'이라는 글자가 그대로 써 있는 경우도 있다.


화장품도 인기가 높다. 몽골 국영백화점 1층에는 마몽드, 엔프라니 등 한국산 화장품이 매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커피업체인 카페베네는 울란바토르 곳곳에 매장을 내고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이마트는 이달 말 몽골 최초 대형 할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영업용 시외버스 120여 대를 몽골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몽골)=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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