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공화국 원수' 칭호를 얻은 지 4주년을 맞아 북한 매체들은 '민족의 영도자'로 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백승의 역사를 빛내여 가시는 위대한 선군영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로, 민족의 영도자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민족의 더없는 행운이며 영광"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는 무비의 담력과 탁월한 영군술을 지니시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핵전쟁 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시는 자주통일의 위대한 구성(은혜로운 분)"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우리의 신성한 영토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진다면 즉시적인 섬멸적 반타격을 안기고 조국통일대전으로 이어가라는 명령을 내리신 그이(김정은)의 무비의 담력에서 온 겨레는 머지않아 이룩될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날 별도의 글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고립압살책동이 악랄하게 감행되는 최악의 역경 속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천재적인 사상이론적 예지와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로 주체의 사회주의 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 오시였으며, 우리 조국 역사에 특기할 민족사적 사변들과 천지개벽의 희한한 기적들을 연이어 안아오시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도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로 높이 모신 이날이 있어 우리 혁명의 계승성이 확고히 보장되고 사회주의 강국의 새 역사가 펼쳐지게 되였으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필승불패의 기상이 온 누리에 높이 떨쳐지게 되였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2년 7월 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명의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 북한군의 장성계급은 소장→중장→상장→대장→차수→원수→대원수 순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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