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행복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성인(만 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주택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신혼부부·사회초년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는 행복주택은 도입 4년여 만에 국민 87.2%가 알고 있을 정도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행복주택이 청년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76.5%로 지난해(65.1%)보다 11.4%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4월 도입한 '행복주택 입주알림 서비스'는 3개월여 만에 7만여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만8000명, 경기도 2만명, 인천 4000명 등 수도권이 74%, 부산 3000명, 대구 2004명 등 지방이 26%다. 신청자의 연령은 20대가 3만4000명, 30대가 2만7000명으로 2030세대가 87%에 달했다. 국토부는 연말이면 행복주택 입주알림 서비스 신청자가 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1만가구다. 지난 4월 서울가좌 등에서 1600여가구의 모집을 마쳤다. 오는 18일까지 서울마천3(148가구), 고양삼송(832가구), 화성동탄2(608가구), 충추첨단산단(295가구) 등에서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7000여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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