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지난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의 범인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이 "급진적 이슬람 테러리스트들과 아마도 연결돼 있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발스 총리는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에 나와 부렐의 "범행 동기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테러리스트의 범행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테러리스트의 행동을 보였으며 우리는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스 총리는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아마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총 202명이며 적어도 52명의 사람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다. 이중 25명은 생명유지장치의 도움을 받고 있다.
발스 총리는 또 이번 테러에 이은 또다른 테러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테러리즘과 급진적 이슬람주의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TF1 TV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보 당국은 이번 사건이 급진적 이슬람 세력과 연결된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이 지하디즘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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