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프랑스 수사 당국은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대형 트럭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튀니지 출신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이 여러 건의 폭력사건을 일으켰던 전과를 가진 인물로 파악했다.
15일 프랑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 측은 부렐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협박, 폭력, 좀도둑질 등으로 경찰과 법원을 들락거렸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부렐이) 올 3월 로드 레이지(Road Rage) 사건으로 6개월 구금형을 받았다"며 "그와 다른 운전자 사이에 싸움이 있었고 부렐은 나무 팔레트를 다른 운전자에게 던졌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부렐이 "올 1월 무기를 소지한 채 자발적 폭력사건을 일으켜 구금되기도 했었다"며 부렐이 "(이슬람) 급진 세력으로 알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정보 당국에서도 부렐은 전혀 알려진 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사 당국은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단독 범행인 것인지 이슬람 테러 조직과의 연계성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