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홍영표 유감표명…의사일정 정상 재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전날 환경노동위원회의 파행으로 비롯된 상임위 일정 보이콧을 해제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환노위 홍영표 위원장의 유감표명에 따라 모든 상임위 및 특위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전달했다.

앞서 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상임위원회를 원활하게 이끌고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원만하게 하지 못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소속 위원들은 여당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2015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단독처리했다. 이에 여당은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초유의 '날치기 사건'이라면서 홍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모든 상임위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