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은 "한국 정보기관이 주도한 아동 납치에 연루된 탈북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평양발로 15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날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연 기자회견에서 고현철(53)이라는 남성은 북한 고아 2명을 납치해 한국으로 데려가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아동 납치 미수라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다"며 울먹였다고 AFP는 전했다.
AFP에 따르면 고씨는 2013년 1월 탈북해 중국에서 1년 머물다 라오스와 태국을 거쳐 2014년 한국에 도착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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