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위해 올해 10곳 선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동국대와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에 성인과 직장인을 위한 전담 단과대학이 생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대학으로 동국대 등 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대구대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를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 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한 것이다.
동국대는 경찰행정과 형사사법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치안과학융합학과와 사회복지·상담·보건 등을 융합한 케어복지학과를 각각 신설했다.
이화여대는 '미래라이프대학'이라는 단과대학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전공과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전공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대는 메카융합학과와 신산업융합학과, 기업정보학과 등을 개설했고 한밭대는 스마트제조기술응용공학과, 창업지식재산학과 등을 운영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대학을 비롯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 10곳은 재직자나 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중 2017학년도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들 대학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운영상황 확인을 통해 우수 평생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학령기 학생은 감소하는 반면 성인학습자의 대학교육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인학습자 친화적으로 학사구조를 개편·운영하는 대학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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