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IBK투자증권은 15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수출을 통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종우 연구원은 가정용 보일러와 온수기 등을 생산하는 생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 경동나비엔의 올해 예상실적을 매출액이 13.3% 증가한 5800억원, 영업이익은 106.4% 늘어난 5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20.2% 증가한 366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신규공장 증설효과 및 자동화 공정 개선효과는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이익은 매출대비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출을 통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내수시장 성장 정체로 2008년부터 미국 온수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으며, 수출은 2008년 410억원에서 2015년 약 2300억원으로 연평균 28% 성장했다.
경동나비엔의 수출 성장 요인은 미국 가스온수기 콘덴싱(고효율의 에너지 절감방식, 일반 방식대비 20% 이상 에너지 절약효과)시장 선점효과 및 경쟁사보다 앞선 에너지 효율 인증, 가격경쟁력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올해 미국시장에서는 순간식 가스온수기 시장 확대와 가스보일러 시장 개화로 전년대비 30% 증가 한 22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또 중국시장에서도 유통채널 확대와 라인업 증대로 전년대비 약 80% 증가한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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