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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에 대해 교육부가 13일 인사혁신처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나 전 기획관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 전 기획관이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들어 중징계 중에서도 파면 결정을 해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나 전 기획관과 함께 저녁식사 자리에 동석했던 이승복 대변인 등 대변인실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경징계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징계의결요구와 함께 대기발령 상태였던 나 전 기획관을 직위해제했다.
이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조만간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나 전 기획관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무원 징계령에는 중앙징계위가 징계의결요구서를 접수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징계의결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인사혁신처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되도록 빨리 중앙징계위를 열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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