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동선에 환영 현수막 게시 등…"입소문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호텔부산에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들이 다녀갔다.
롯데호텔부산은 최근 10명의 왕홍이 초청돼 부산, 서울, 합천 해인사, 경주 등 한국 유명 관광지를 두루 방문한 후 마지막 밤을 롯데호텔부산에서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외교통상부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의 초청으로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왕홍'으로 불린다. 왕홍은 중국어로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뜻하는 '왕루어홍런'의 줄임말이다.
부산에서는 마지막 밤인 9일에 머물렀다. 롯데호텔부산은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호텔 7층 옥외에 문을 연 야외수영장 내 스낵바에서 ‘치맥(치킨과 맥주) 세트’를 제공하고, 마스크팩 등 6종 18개의 화장품을 세트로 구성해 전달했다.
왕홍들이 조식을 즐긴 호텔 33층 클럽라운지의 아침 메뉴에 기존에 제공하지 않던 면 요리를 특별 추가하고, 왕홍 이동 동선에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의 세심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성한 롯데호텔부산 대표이사는 “롯데호텔부산은 면세점, 백화점 등 쇼핑 시설과 맞닿아 있는데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SMS)의 한 중심에 위치해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며 “왕홍들의 입 소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