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 트롬 건조기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영된 홈쇼핑 방송 프로그램 '유난희쇼'에서 LG트롬 건조기가 50분만에 1100대 가량 판매됐다. 총 주문 금액은 13억6400만원에 이른다. 지난달 말 진행된 LG전자 임직원 대상 판매행사에서도 10여일만에 준비 물량인 1000대가 모두 팔렸다.
LG 트롬 건조기는 '히트 펌프 방식'으로 전기료를 기존의 4분의 1수준인 월 2000원(표준 코스 8회 사용 기준)으로 줄였다. 히트 펌프 방식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가스식 건조기와 달리 별도 시공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기 코드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건조 온도를 기존 전기식 건조기 대비 낮은 50도로 낮춰 고열로 인한 옷감 손상도 방지했다. '간편 다림질' 기능은 다림질하기 편하도록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건조하며 '침구 털기 코스'로 침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청바지, 이불, 셔츠, 기능 성 의류 등 소재별 맞춤 건조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 별도 설치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 수요를 반영해 기존에 사용중인 드럼 세탁기 위해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전용 키트도 판매한다. 트롬 의류 건조기의 출하가는 119만원, 전용 키트는 12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의류 건조기는 전기세 부담이 컸지만 이번 신제품은 전기세 부담을 크게 줄였다"며 "야외에서 빨래를 말리기 어려운 주거환경에 고객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달 말까지 신제품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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