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인사혁신처는 '민중은 개·돼지' 발언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징계에 관련해 "법에서 정한 징계 절차는 준수하되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중앙징계위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징계위는 본인 출석 3일 이전에 통지해야 하는 만큼 오는 15일 개최는 불가능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징계수위에 대해서는 "해당부처 의견을 참고하되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보다 앞서 나 전 기획관에 대해 인사혁신처에 파면 조치를 요구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조사 결과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어떤 상황이었건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고,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함으로써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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