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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친박 이장우, 최고위원 출마…"개혁적 보수정당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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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8·9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재선의 이 의원은 "선거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누구도 없다"며 "당을 확실하게 변화시켜 개혁적인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


새누리당의 “확실한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새누리당 대전 동구 출신 국회의원 이장우입니다.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새누리당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고 정권재창출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거센 파도는 우리 당의 내부 갈등과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습니다.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존폐 갈림길에 섰던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보다도 더 위기 상황입니다.


선거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탓할 시간이 없습니다.
국민들께서 주신 명령은 오로지 민생을 위해서 헌신하는 당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 길을 가기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자성과 뼈를 깎는 노력, 단합과 변화만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국민과 새누리당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여소야대 위기 정국을 돌파하는 협치의 정치력을 보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야당의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인 정치 공세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하겠습니다.


대통령과 정부가 안정적으로 성공적인 국민 행복시대 만들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 길을 갈 것입니다.


진정한 보수는 매일 매일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입니다.
19세기 유럽이 혁명의 불길에 휩싸였을 때, 혁명의 파고를 뛰어넘어선 예외적인 나라가 있었다면 영국이었습니다.
보수혁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혁명 없이 보수의 가치를 되찾는 일은 끊임없는 성찰을 바탕으로 혁신하며 변화하는 것입니다.


‘변화에의 가능성이 없는 국가는 동시에 스스로를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마저도 없는 국가’라고 버크가 말했습니다.
정당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보수 본류의 개혁지체에 기인한다는 어느 정치가의 말을 반면교사로 삼아 보수정당 새누리당은 확실하게 변화해야합니다.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가야할 길입니다.


저는 이번 전대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면서 분명하게 밝힙니다.


첫째.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마무리를 위해 당이 모든 것을 제대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 어떻게 집권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겠습니까?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당·정·청 ‘3두마차시대’를 여는데 기여하겠습니다.


둘째. 정치쇄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 정치개혁의 중심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바른 정치를 위한 개혁은 흔들림 없는 지표와 강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상식적인 정치개혁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따뜻한 보수정당, 민생정당, 안보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당을 확실하게 변화시켜 개혁적인 보수정당 새누리당을 만들어내겠습니다.


매일 매일 새롭게 변화하는 정당, 오로지 민생에 매진하는 역동적인 정당,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미래정당, 늘 깨어 있는 정당, 국민 속으로 들어가 호흡하는 정당다운 정당
새누리당을 세워야 합니다.


넷째. 국민의 마음속에 ‘공공의 적’‘국민의 적’으로 각인된 국회개혁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생을 우선하는 생산적인 국회,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국회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개혁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뒷받침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슴에 새겼던 ‘지공무사(至公無私)’ 정신으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면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습니다.


당이 위기에 처한 중차대한 이시기에 뒤에 숨거나 주저앉지 않고 당을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일에 앞장서서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새누리당이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서고,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이번 전대는 우리 당의 대화합과 당이 바로 서는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어야합니다.


잃어버린 국민의 사랑을 되찾아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들이 진정으로 기대하고 바라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늘 앞서서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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