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핵심 가신집단을 정면압박하면서 그룹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수사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오후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66·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 여부나 일정은 (출석 전까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이날 오전 말했다.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한 소 단장은 신동주·신동빈 총수일가 ‘형제의난’에서 언론대응 및 대관 업무를 총괄하며 신동빈 회장의 ‘입’ 역할을 해 온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소 단장은 그룹 계열사간 자산·지분 거래를 통한 부당지원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소 단장은 앞서 검찰이 압수수색한 코리아세븐 대표(2010~2014년) 등을 지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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