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위아에 대해 기아차의 국내공장 부진 및 해외 판매 부진이 겹치면서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HMC투자증권은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800억원, 97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26.6%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기아차의 국내공장 판매가 10.8% 감소할 것"이라며 "기아차가 전체 매출액 30%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중국공장 판매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대부분 소형차 위주의 개선이라 실적에 기여하는 부분이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부터 매출 증가가 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실적발표를 전후로 주가 바닥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도 매출 및 이익성장폭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의견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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