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수출입은행이 우리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지원 확대를 위해 조직과 인원을 늘리고 관계 부처와 협업도 강화한다.
수은은 기존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를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로 변경해 정식 출범하고, 인력도 기존 18명에서 4명을 늘린 22명으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기존의 금융컨설팅, 사업성평가, 정보제공은 물론 ▲통합 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한 다자개발은행(MDB) 관련 정보 제공 ▲사업모델 개발 지원 ▲사업·금융 자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중소·중견 건설사의 수주 관련 금융 상담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대형 해외 인프라 사업 발굴 및 개발까지 업무가 확대된다.
이를 위해 관련 정부부처의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국토부·산업부·외교부·금융위·해수부·정책금융기관·코트라·해외건설협회·플랜트산업협회 등 8개 기관과 함께 운영했으나 지난 2월 미래부·농식품부·농어촌공사·정보통신진흥협회 등 4개 기관을 추가했다.
수은은 "센터 인력보강 및 업무 확대로 우리 기업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 민간부문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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