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그간 준비했던 모바일게임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03억원, 69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9%,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영업이익 예상치(747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추정치 결과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반영된 인센티브 150억원이 사라지면서 2분기 인건비 감소효과를 기대했었다"면서 "올해 임금 인상분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줄어드는 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3분기부터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안 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리니지RK'가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의 첫번째 시작을 알릴 것"이라면서 "향후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와 4분기로 예상되는 최대 기대작 ‘리니지M' 등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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