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대여용 자전거 120대중 낡은 30대를 새 자전거로 교체, 이용자들을 맞이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서 운영하는 대여소는 흑석(흑석역 1번출구, 자전거 60대)과 보라매(신대방역 4번출구, 자전거 60대) 두 곳으로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단, 신분증과 휴대폰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자전거대여소의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흑석 대여소는 지난 2010년12월에, 보라매 대여소는 지난 2011년 12월에 각각 문을 열고 자전거 애호가들을 맞이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지하철 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한강자전거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 코스 또한 제격이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자전거를 대여, 유산소 운동과 전신운동에 좋은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
특히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는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에 크게 보탬이 될 뿐 아니라 건전한 여가 선용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요즘 자전거 이용이 부쩍 늘고 있다.
실제로 대여 자전거 이용 현황을 보면 2015년 2만4366건이었고 2016년 상반기에만 1만3401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고장나고 낡아서 자전거 교체가 필요하다. 이에 구에서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대여용 자전거 30대씩을 매년 교체하고 있다.
주민 김 모씨(45)는 “보라매공원에서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아픈 어깨가 풀리는 것 같아 매우 좋다”면서 “자전거 대여가 구민 건강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일제 정비한 기존 자전거 90대와 더불어 이번에 교체한 30대의 자전거를 무료 대여,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도 구가 자전거 대여소를 마련함으로써 자전거 동호회 생활체육활성화와 주민건강증진에도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
신동수 교통행정과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낡은 자전거를 새 자전거로 교체했다”며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여 자전거를 적극 활용하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자전거 탑승에 앞서 타이어와 브레이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헬멧을 착용,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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