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슈퍼맨' 이범수의 아들 다을이가 낯선 사람을 따라가 충격을 던졌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범수는 낯선 사람에 대한 다을이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이범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을이에게 처음 다가간 사람은 경비 아저씨였다. 다을이는 경비 아저씨에게 비눗방울을 불며 친근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경비 아저씨가 "집에 가자"고 하자 "싫다"고 강하게 의사 표현을 했다.
다음으로 다을이가 좋아하는 에페 인형을 가지고 온 아줌마가 등장했다. 다을이는 처음엔 별다른 경계심 없이 아줌마에게 안겼지만 이내 아빠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는 젊은 남성이 투입됐다. 호감형의 남성이 “아빠와 친하다”고 말하자 다을이는 “안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이 “아빠 만나러 가자”고 하자 결국 다을이는 남성의 품에 안겼다.
이에 이범수는 심난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도 쌍둥이 자매 설아와 수아에게 한 차례 비슷한 실험을 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설아와 수아는 별다른 의심 없이 낯선 사람을 쫓아가 충격을 주었다.
김진 실종아동전문기관장은 “유괴범은 외모로 판단할 수 없다. 험악하게 생긴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착하고 예쁘게 생긴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라는 것을 교육 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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