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직장인 여름 휴가 기간은 길어지고 휴가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2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93.5%가 하계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로 작년(4.1일)보다 0.3일 증가했다. 하계휴가 일수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약 6~8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하계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66.7%로 지난해(70.1%)에 비해 3.4%P 감소했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은 평균 59만1000원을 휴가비로 지급했다. 지난해 62만2000원에 비해 3만1000원 줄어든 수치다.
이들 기업이 휴가비를 줄인 것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