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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통상장관 "올해 글로벌 투자 최대 15%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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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올해 글로벌 투자가 10~15% 하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G20 통상장관 회의를 마친 후 장관들은 전 세계적으로 보호 무역주의 흐름이 강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보호 무역주의 강화 흐름이 확인되면서 전 세계 교역이 위축되고 이에 투자 또한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G20 통상장관 회의 의장을 맡은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은 G20은 국가간 투자를 저해하는 보호 무역주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G20은 저임금 국가들이 자유무역 협정에 참여토록 독려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G20 장관들은 투자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무역원활화협정(TFA·trade facilitation agreement)을 올해 승인하고 다른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이를 따르토록 독려키로 약속했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브렉시트가 단기적으로 글로벌 교역과 투자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G20이 브렉시트의 영향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세계무역이 올해 3분기에도 여전히 침체 기조에 빠져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WTO 분석 결과 올해 세계무역량 증가율이 5년 연속으로 3%를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지난 30년간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베도 사무총장은 특히 보호무역, 반(反) 무역 주장이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G20 통상장관 회의는 이날 다자무역 체제에 대한 지지와 함께 세계무역 성장과 투자정책 공조, 포용적이고 공조된 글로벌 가치사슬 체계 구축을 위한 성명을 채택한 뒤 폐막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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