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미국 LA타임즈가 어깨 수술 후 복귀전에 나선 류현진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640일만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8피안타 1피홈런 등으로 6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결국 LA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게 0-6으로 패배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경기 후 LA타임즈는 "류현진이 돌아왔지만 구속이 떨어져 있었다"며 그의 구속 저하에 주목했다.
매체는 "21개월만의 첫 등판에서 류현진은 승리를 얻을 수 없었다"며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그의 등판은 어깨 수술 후 부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만 심화시켰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한 번의 등판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2013~2014년 28승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할 당시의 구속에 미치지 못했다. 필요할 때 빠른 공을 던질 수 없었고, 그마저도 유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류현진의 추후 등판에 대해서는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 16일 후반기가 시작되면 류현진은 팀 계획의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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