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나서 폭넓게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기초수급자 자격이 중지가 돼 노령연금만으로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구청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올해부터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로 혜택을 보게 된 한 어르신의 말씀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기존 7월까지였던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집중 신청기간을 8월 말까지로 연장해 더 많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에 나섰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서울시민의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고려하여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비해 폭넓은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고른 지원을 목표로 한다.
대상자 선정기준이 ‘맞춤형’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29%이하인데 반해 ‘서울형’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40%이하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6개월 이상이면 돼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대상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 기준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
대상가구 기준은 2인가구 기준 110만6642원, 부양의무자 기준 2인가구 기준 520만1217원이다. 월 지원 금액은 맞춤형보장의 1/2 수준이다.
강동구는 기존 7월말까지 집중신청기간을 두어 ‘서울형’ 모집을 해왔으나 8월 말까지한달 간 연장했다. 미처 신청을 하지 못한 저소득 주민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폭넓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맞춤형’의 지원이 중지됐거나 미처 지원을 받지못한 사각지대 60여명의 주민들이 ‘서울형’ 지원을 받았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 센터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동 주민센터와 구청 사회복지과(☎3425-5705)로 하면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맞춤형 기초보장제도와 더불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시행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강동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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