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리쌍의 건물 세입자들이 리쌍 멤버 개리의 집 앞에서 집회를 가져 만날 때까지 오겠다며 강경 대응했다.
7일 리쌍 건물 세입자 서윤수(39)씨와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 회원들이 이날 오후 3시 개리 집 앞을 찾아 상생촉구 직접행동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씨는 아파트 1층 현관 인터폰으로 개리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개리 측은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서씨는 "만날 때까지 찾아오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서씨는 집회 전 "리쌍과 직접 만나 얘기하고 싶다. 그동안 우리를 다치게 하고 아프게 한 것에 대한 인간적인 사과가 선행 조건이다"라며 "싸이는 먼저 만나 서로 상처 입었던 거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나뿐 아니라 연대한 상인들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쌍은 7일 오전 6시께 신사동 건물에 세들어 영업하는 곱창가게 '우장창창'(대표 서윤수)에 철거용역 100여명과 포크레인을 동원해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이에 세입자와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리쌍과 법원 집행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강제집행 중지를 선언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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